고추장아찌가 문제였네요 고생하셨어요
- 증상 최근에 점심에 친구들하고 모임이 있어서 나갔다 왔거든요. 그런데 집에 돌아오는 길부터 속이 살살 아프기 시작하더니, 저녁때쯤 되니까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면서 가스가 차더라고요. 위장이 워낙 약한 편이라 평소에도 조심하는 편인데 밤에 화장실을 두어번 들락날락하느라 잠도 제대로 못자고 좀 설쳤네요 ㅠㅠ 속이 쓰리고 메스꺼움이 전형적인 급체 증상 같기도 하고, 장염 기운도 살짝 있는 것 같아서 정말 고생 좀 했네요..
2. 직전 먹은 음식
동네 근처에 있는 유명한 한식집에 갔었어요 거기 반찬이 워낙 정갈하게 잘 나와서 친구들도 다 좋아하는 곳이거든요.
나물이랑 잡채랑 이것저것 젓가락 갈 데가 참 많았는데, 그중에 빨갛게 무쳐진 고추장아찌가 유독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밥이랑 같이 대여섯 개 정도 집어 먹었답니다.
제가 평소에 매운 걸 피하는데 그날따라 그 매콤한 양념 맛이 맛나보이더라고요. 아무래도 그 고추장아찌의 자극적인 고춧가루랑 간장 양념이 제 약한 위장에 큰 무리가 된 모양이에요
3. 상황 및 장소
오랜만에 친구는들 만나서 수다에 웃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식당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푸짐하니까 저도 모르게 평소보다 과식을 한 것도 있는 것 같고요.
맛있는 반찬들이 줄줄이 나오니까 친구들하고 얘기 나누면서 천천히 먹었어야 했는데, 기분이 좋아서 밥 한 그릇을 비워냈거든요. 식사를 다 마치고 커피 한 잔 마시러 자리를 옮길 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버스를 타고 집에 오려니까 갑자기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나면서 불편하더라고요.
사람 많은 대중교통 안에서 배가 아프기 시작하니까 너무 당황스러운..ㅠㅠ
4. 나의 대처
집에 오자마자 우선 따뜻한 물에 매실액 타서 한 잔 마셔줬고요. 배가 너무 차가워진 것 같아서 찜질기 꺼내서 배 위에 올려놓고 누워 있었답니다.
그래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길래 소화제랑 먹었고요. 속을 좀 비워야 할 것 같아서 밥 대신 부드러운 흰 죽을 끓여서 조금씩 나누어 먹었어요.
이제는 친구들 만나도 아무리 반찬이 맛있어 보여도 매콤하고 자극적인 건 무조건 피해야겠다 싶습니다. 저처럼 위장 약하신 분들은 밖에서 반찬 드실 때 꼭 조심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