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이드치킨, 양념치킨, 닭강정 제대로 치킨 파티 하셨네요 ㅎㅎㅎㅎ 양배추찜으로 대처하신건 잘하셨네요 ^^
2월 5일은 제 조카의 생일이었어요. 제가 요새 위장 컨디션이 썩 좋은 편이 아니어서 좀 일찍 저녁으로 하자고 해서 6시반쯤 먹기로 했어요.
가족과 함께 하는 소소한 치킨파티였는데요. 저를 제외한 사람들은 늦은 점심을 먹은 상태라 많이 구매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치킨은 도착했으나 사람이 도착하지 못한 상태라 대기시간이 좀 생기더라고요.
이때 그간의 패턴을 보고 감을 잡았어야 했는데...!!
저는 원래 5시반쯤에는 저녁을 먹는 사람인데, 이날 저는 점심을 일찍 먹어서 배가 고팠어요. 두유라도 따뜻하게 데워서 먹고 시작했어야 했는데, 그냥 냅다 먹기 시작했네요. (이때 두유를 마셨어야 했는데...ㅜㅜ)
제 원칙은 '저녁을 늦게 먹으면 적게 먹기'였는데요.
배고프니까 계속 먹었네요. 후라이드치킨, 양념치킨, 닭강정... 계속 먹었네요. 다 먹으니까 8시 살짝 안 되었나 봐요.
속이 넘 더부룩함을 느끼자마자 내일 속쓰림을 걱정했어요. 역시나더라고요.
익숙한 창자의 꼬임, 속이 쓰린 불편감... 어제 한 미친 짓을 후회하게 하는 아픔이 찾아왔어요. 왜 사람은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가...ㅜㅜ
그래서 아침에 온수 500ml 마시고, 양배추찜을 평소보다 많이 먹고, 채소만 먹었어요. 단백질은 점심 때부터 먹었네요.
생양배추는 이미 속이 쓰릴 때는 설사하기도 하더라고요. 꼭 양배추찜이 좋아요. 국그릇 가득 양배추찜을 먹으면 속쓰림이 누그러져요.(채소찜 사진만 있고 양배추찜 사진이 없네요! 사진 속 양배추찜을 국그릇 분량만큼 먹었어요)
양배추가 속쓰림을 누그러뜨리는 건 좋은데, 반복된 속쓰림은 분명 위에 타격감을 줄 것을 알기에 넘 속이 상했어요. 왜 식탐을 이길 수 없는가 자책도 들고요.
몇년간 계속 집밥을 고집하고, 밀가루를 피하고자 했는데, 가족행사는 마냥 피할 수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그럴 땐 미리 배를 채워 과식하지 않는 게 최선 같아요.
'늦은 저녁은 적게 먹기'를 다시 잘 지켜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