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림
늦게 먹는 게 안 좋아요
평소엔 괜찮다고 생각했던 위장이 요즘 들어 유독 예민해진 느낌이다. 특별히 과식하지도 않았는데 오후가 되자 속이 쓰리기 시작했고, 저녁엔 가슴 쪽으로 뜨거운 느낌이 올라와 당황했다. 매운 음식이나 카레, 치즈처럼 기름진 걸 먹은 날이면 더 심해지는 것 같고, 공복에 우유나 영양제를 먹은 날도 예외 없이 속이 불편했다.
역류성 식도염까지는 아니길 바라면서도, 이런 날들이 반복되니 식단과 생활습관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 당분간은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늦은 시간 식사는 줄이면서 내 속을 좀 더 살펴보려고 한다. 작은 신호일 때 관리하는 게 결국 가장 중요한 것 같아서, 오늘도 이렇게 기록으로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