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부는날 매운거 시켜 먹고 고생한...

안녕하셔요. 다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시는지요. 저는 어제 나잇값도 못 하고 미련하게 굴다가 밤새도록 지옥을 맛보고 이제야 겨우 정신을 좀 차렸답니다. 평소에는 조심을 한다고 하는데도, 왜 가끔은 이렇게 제 몸 생각 안 하고 무리하게 되는지 모르겠네요. ㅠㅠ

 

 

1. 증상 

 

저녁 식사를 마친 지 얼마 되지 않아 명치 쪽이 꽉 막힌 듯 답답해지더니, 나중에는 속 깊은 통증이 시작되더군요. 속은 울렁거리고 신물이 계속 올라오는데 정말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식은땀이 비 오듯 쏟아지고 손발은 차가워지는데, 배 속에서 꾸룩꾸룩해서 화장실을 수없이 들락날락해야 했지요. ㅠㅠ

 

 

2. 직전 먹은 음식 

 

어제 날씨가 워낙 너무 춥고 찬바람에 쌀쌀하지 않았습니까. 날씨가 날씨인지라 가족들과 뜨끈하고 매콤한 게 당겨 낙지볶음을 배달시켜 먹었어요. 새빨간 양념을 보니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아 평소보다 과하게 밥까지 비벼 먹었는데, 그게 결국 잘못되었나 봅니다. 제 위장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그새 잊고 분위기에 취한..

 

 

3. 상황 및 장소

 

하필 어제 바람이 매서워 몸이 꽁꽁 얼어가지고, 몸이 차가워진 상태에서 그 자극적인 양념이 들어가니 위장이 견디질 못했던 모양입니다. 

 

깊은 밤에 통증이 심해져 자려고 누워도 속이 뒤집혀 도저히 잠들 수가 없더군요. 식구들 깰까 봐 조용히 거실로 나와 새벽까지 배를 움켜쥐고 한참을 앓았답니다...ㅠㅠ

 

 

4. 나의 대처 

 

급한 대로 비상약 상자를 뒤져 위장약과 소화제를 찾아 먹고, 수건을 뜨겁게 데워 배 위에 계속 올리고 있었지요. 찬물을 마시면 더 큰일 날 것 같아 미지근하게 끓인 보리차를 조금씩 나누어 마시니 새벽녘이 되어서야 통증이 조금 잦아들더군요. 오늘은 종일 흰 죽으로 속을 달래며 근신하고 있는 중이지요.

 

 

여러분들도 겨울철에는 위장이 더 예민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마셔요. 저처럼 매운 음식에 괜한 욕심내지 마시고, 항상 속 편한 음식 위주로 챙겨 드시기를 바랍니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이 최고라는 말이 참으로 뼈저리게 다가오는 하루네요. 다들 속 편안하고 평온한 주말 보내셔요. ㅠㅠ

0
0
댓글 10
  • Jack kim(KRF1QD8
    매운 음식을 드셨네요 
    자극적인 음식이 중독성이 있어 맛은 좋은데
    뒷탈이 항상 문제죠
  • 위장보스
    매운음식은 늘 끝이 안좋아요ㅠ
  • 피치
    매운음식 드시고 고생하셨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 프로필 이미지
    레모닝닝
    낙지볶음 매콤한것이 문제였네요
    고생하셨어요 
  • 애플
    자극적인 음식이 문제였네요
    고생하셨어요 ㅠ
  • 건강해~♡♡♡
    자극적인 음식이 힘들게 했네요
    매운맛은 꼭 탈이 나네요ㅠ
  • 민트홀릭
    잘 대처하셨네요 
    아프지 않는게 최고에요
  • 꿈굽는사람
    매운걸로 속이 쓰리면 속을 달래는 음식으로 바꿔야 합니다
  • 윤남매
    위장 예민한 분들께 도움 되는 글이에요.
  • glnpzpbTXI
    맞아요 가진게 많지도 않은데 건강까지 안 좋으면 난감해집니다 저도 가끔 분위기에 취해서 음식 조절을 잘 못 할 때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