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식도염 진단받은적 있는가요? 꼭 병원가보세요 증상이 심하네요
1. 증상
처음에는 단순한 속쓰림이라고 생각했다. 배가 아픈 것도 아니고, 명치 쪽이 살짝 쓰린 느낌 정도라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조금씩 달라졌다. 속에서 열이 올라오는 것처럼 가슴 중앙이 화끈거리고, 목 쪽까지 신물이 올라오는 느낌이 반복됐다. 누워 있으면 더 심해졌고, 트림을 하면 잠깐 괜찮아졌다가 다시 답답함이 돌아왔다. 통증이 강하진 않았지만 계속 신경 쓰이게 만드는 불편함이라 하루 종일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
2. 직전 먹은 음식
그날 식사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자극적인 음식도 아니었고, 양도 많지 않았다. 다만 공복 시간이 길었던 상태에서 식사를 했고, 식사 후 바로 커피를 마셨다. 먹을 당시에는 전혀 문제를 느끼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속이 쓰리기 시작했다. 특히 커피를 마신 이후부터 가슴 쪽이 따끔거리는 느낌이 더 분명해졌고, 음식이 위에 오래 머물러 있는 듯한 답답함이 함께 나타났다.
3. 상황 / 장소
식사 후 바로 자리에 앉아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허리를 숙인 자세로 오래 앉아 있다 보니 속이 더 눌리는 느낌이 들었고, 자세를 바꿔도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이동 중에도 신물이 올라오는 느낌이 반복돼 괜히 침을 삼키게 됐고, 사람들 앞에서는 더 신경이 쓰였다. 밖에서는 편하게 몸을 풀거나 누울 수도 없어 불편함을 그대로 안고 시간을 보내야 했다.
4. 나의 대처
결국 그날은 무리하지 않고 속을 쉬게 하는 쪽을 선택했다. 커피는 더 마시지 않았고, 저녁 식사는 최대한 가볍게 했다. 누워 있는 자세보다는 상체를 세운 상태로 휴식을 취했고, 배와 명치 쪽을 따뜻하게 유지하려고 신경 썼다. 이후로는 공복 상태에서 바로 자극이 될 수 있는 음식이나 음료를 피하려고 의식하게 됐다. 속쓰림과 역류는 한 번 시작되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걸 몸으로 느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