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식도염이 심한가봐요 ㅜㅜ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네요
안녕하세요. 위장질환 증상 공유 게시판을 통해 제 경험을 남겨봅니다.
저처럼 속쓰림이나 역류 증상으로 고생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공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1. 증상
저는 몇 달 전부터 속쓰림과 위산 역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가끔 명치 쪽이 화끈거리는 정도라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점점 잦아지고 강해졌습니다. 특히 식사 후나 밤에 누웠을 때 증상이 심해집니다. 가슴 중앙에서부터 목 쪽으로 뜨거운 느낌이 올라오고, 신물이 넘어오는 듯한 역류감이 동반됩니다. 심할 때는 목 안쪽이 따갑고 이물감이 느껴져 계속 헛기침을 하게 됩니다.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한 느낌도 자주 있으며, 트림이 잦아지고 트림을 할 때마다 신물이 올라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증상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잠들기 전에는 항상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2. 직전 먹은 음식
증상이 심해졌던 날을 돌아보면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거나, 식사 시간이 불규칙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점심이나 저녁에 급하게 먹거나, 기름진 음식과 밀가루 음식을 섭취한 날은 어김없이 속쓰림이 나타났습니다. 커피도 원인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공복에 아메리카노를 마신 날이나, 하루에 커피를 두 잔 이상 마신 날에는 저녁에 역류 증상이 더 심해졌습니다. 야식으로 라면이나 빵을 먹고 바로 누웠던 날은 밤에 잠에서 깰 정도로 속이 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3. 상황/장소
가장 힘든 시간은 밤입니다. 잠자리에 누우면 오히려 증상이 더 도드라집니다. 편하게 쉬어야 할 시간에 속쓰림 때문에 자세를 이리저리 바꾸게 되고, 베개를 높여서 자보기도 합니다.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의 중이나 외근 중에 명치가 타는 듯한 느낌이 들면 신경이 온통 그쪽으로 쏠려 업무에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 중일 때 속이 답답해지면, 물이라도 마셔야 하나 계속 고민하게 됩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속은 계속 불편한 상태라 일상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4. 나의 대처
증상이 반복되다 보니 생활습관을 조금씩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선 저녁 식사는 최대한 자극적이지 않게 먹으려고 하고, 식사 후에는 바로 눕지 않으려 의식적으로 신경 쓰고 있습니다. 커피 섭취도 줄이고, 공복에는 마시지 않으려고 합니다. 속쓰림이 심할 때는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마시거나, 잠시 앉아서 상체를 세운 자세로 호흡을 고릅니다.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고 약을 처방받아 복용 중이며, 그 덕분에 증상이 조금 완화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방심하면 다시 증상이 올라오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속쓰림과 역류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더 힘든 질환인 것 같습니다. 일상의 사소한 습관 하나하나가 증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계속 신경을 써야 합니다. 저처럼 비슷한 증상을 겪고 계신 분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점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조금이라도 덜 힘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