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차가워지면서 하루가 짧아지는 게 아쉽지만, 그만큼 노을은 더 깊고 아름답게 물듭니다. 붉게 물든 하늘을 바라보며 달리다 보면, 차가운 공기마저 마음을 맑게 해주는 듯합니다. 노을은 늘 같은 자리에서 하루를 마무리하지만, 그 빛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은 매번 새롭습니다. 오늘도 달리며 느낀 건, 계절이 변해도 작은 행복은 언제나 곁에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