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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걸으면서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근데 이번주는 음악 없이 영화를 보고 생각을 곱씹으며 걸었습니다.
오늘은 김영옥, 나문희 주연의 '소풍'을 봤답니다. 영화 보기 전에는 노인들의 변치 않는 우정이 주제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심오한 내용을 담고 있더라구요. 엔딩은 좀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생각을 하면서 걷다보니 오늘도 15000보는 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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