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증상
어제 밤에 저녁 먹고 나서 배가 조금 허전하고 입이 심심해서 과자를 먹었어요.
원래 평소 야식은 잘 안 먹거든요.
그러다 어제는 간만에 일도 일찍 끝나고 조금 출출해서 조금만 먹자 하고 과자를 먹었더랬죠...
한 9시~10시쯤 먹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나서 한 11시쯤? 갑자기 배가 싸하게 아프더니 쥐어짜는 듯한 복통이 오더라고요.
설사를 3번 정도 했고 배가 계속 쎄하게 아팠어요.
2) 직전에 먹은 음식
저녁으로 밥 반 공기, 호박전, 두부, 멸치볶음, 김, 김치.
그냥 평소 집에 있던 반찬으로 저녁을 먹었고 밤에 야식 조그만 과자봉지 먹었어요.
새벽에 잠 못 자게 만든 범인..? ㅜㅜ
68g 짜리인데 이거 진짜 작아요. 공기 반 과자 반인데 다 안먹고 반 봉지 먹었거든요.
그래도 소화가 잘 안되었었나봐요.
3) 상황 및 장소
집에서 편하게 OTT를 보면서 과자를 먹었어요.
앉아서 먹긴 했는데... 약간 이런 자세로 먹었어요.
반쯤 누운 자세로 간식을 먹어 소화가 더 더뎠을 수도..
복통이 시작되자 화장실을 3~4번 오가게 되었고, 그제야 과자 먹어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실 밤중에 과자를 먹은게 처음이 아니고 전에도 자주 먹었었고 과민성도 아닌데ㅠ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이제는 위가 더 이상 못 받아들이나봐요.
그리고 배가 쉬어야 할 시간에 갑자기 자극적인 염분과 당분이 들어오니 장이 찌릿한 것 같네요.
4) 저의 대처
일단 과자 반 봉지 외에 다른 간식은 먹지 않았고요.
처음에는 배를 손으로 눌러보거나 마사지를 하며 버텼지만 계속 설사를 해서 이러다 잠을 못 자겠다 싶어 지사제 먹었어요. 다행지 지사제 효과가 좋아서 설사는 더이상 하지 않았는데 뭔가 배 안이 꽉 찬 느낌이랄까요? 배가 부르더라고요. 배를 봤더니 불룩 나와있었어요. 가스 찼던 거 같아요.
그래서 따뜻한 보리차 한 컵 마셨고, 찜질팩을 배에 올려다 두고 누웠어요.
다행히 급체는 아니었어서 그런지 몇시간 지나니 이 글을 쓰는 지금은 이제 배가 안 아파요.
그러나 잠이 달아났네요. 날 밝으면 아침 조심히 먹어야겠어요.
이제 너무 늦은 밤시간에는 과자나 기름진 간식은 웬만해선 피해야겠단 생각을 했어요. 배가 너무 출출할 때는 따뜻한 차나 건강한 음식으로 대체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