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
캐모마일로 진정됐다니 다행이네요.. 과일로도 문제가 될 수 있군요..
1.증상 - 저녁즈음 과일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배가 빵빵해지더니 가스배출은 안되면서 배가 아파오기 시작했어요. 배가 아픈게 보통 가볍게 넘길 복통이 아닌 느낌이 들었어요. 윗배가 아니라 아랫배가 아팠어요.
2.저의 상황 - 전에도 이런식으로 시작되는 복통은 식은땀 동반하면서 토사곽란까지 가는 경우가 많아 이번에도 그럴까 걱정됐어요. 주로 생선회같은 날것 먹고 이런식의 복통 시작되는 경우 많았는데 엄청 괴롭거든요. 몇년전부터 날음식은 다 끊고 아예 안먹는데.. 갑자기 왜 이런거지 하며 복통이 더 진행되지 않기를 바랬어요.
3.직전 먹은 음식-추희자두 먹고 있었어요. 자두를 참 좋아하는데, 이제 거의 끝물이라 시장에서도 잘 안보여서 아쉬운 상황에.. 추석전 한바구니 사다놓은거 아껴먹고 있었어요. 하루 한개이상은 못먹는 소화력인데.. 잘라서 한두조각 집어먹는데, 배가 아파왔어요.
4.나의 대처- 자두가 차서 그런가해서 먹기를 중단하고, 따뜻한 카모마일차를 마셨어요. 카모마일차가 숙면에 도움주는걸로는 잘 알려져있는데, 항염 항산화작용도 있어서 감기예방도 되고 소화불량에도 좋더라구요. 물론 향도 좋고 맛도 좋지만요. 조금씩 진정되더라구요. 진정된 후에도 배가 고팠지만, 아무것도 안 먹었어요. 토사곽란의 괴로움보다 굶는게 나아서요.. 강제 다이어트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