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습관 생활습관 잘 바꾸셨네요. 그런데 바꾼다고 당장 좋아지진 않아요. 시간이 필요합니다 삼주이상 꾸준히 지키면서 지켜보세요. 그리고 예전 방식으로 돌아가시면 안됩니다.~~
며칠 전부터 목에 뭔가 걸린 듯한 답답함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감기 기운인가 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낫지 않고, 오히려 밥을 먹고 나면 속에서 뭔가 치밀어 오르는 듯한 느낌이 강해졌습니다. 위산이 목까지 올라오는 것 같다고 할까요. 그래서 밥 먹고 나면 목이 따갑고, 심지어는 가슴까지 화끈거립니다.
특히 밤이 제일 고역이에요. 저녁을 조금만 늦게 먹고 눕기라도 하면, 바로 위산이 올라오는 게 느껴집니다. 잠을 잘 수가 없으니까, 억지로 높은 베개를 괴고 누워 있어야 해요. 그런데도 중간에 몇 번씩 깨게 되고, 아침이 되면 피곤함이 쌓여 있습니다. 낮에도 마찬가지예요. 책상에 앉아 있다 보면 목이 따가워서 자꾸 물만 마시게 됩니다. 그러다 회의 중에 기침이 터져 나오기도 해서 민망한 순간이 많았습니다.
저는 사실 야식을 즐겨 먹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퇴근 후 치킨, 라면, 맥주… 이런 게 하루의 낙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와서 보니 그게 제 몸을 망가뜨린 주범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생활 습관을 고쳐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저녁을 최대한 가볍게 먹고, 늦게 먹지 않으려 합니다. 커피와 탄산음료도 줄이고 있습니다. 이게 쉽지는 않지만, 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바꾸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바꾸고 있는데도 여전히 증상이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단순히 역류성 식도염인지, 아니면 다른 병이 있는 건지 헷갈립니다. 위염, 식도염, 위하수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걱정만 커져요. 약을 먹어보긴 했지만 임시방편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건 식습관과 자세 관리뿐인 것 같습니다. 누워 있을 때보다 앉아 있거나 서 있을 때가 확실히 편하긴 해요. 그런데 하루 종일 그렇게 지낼 수는 없잖아요. 잠은 꼭 자야 하는데, 그게 해결이 안 되니 점점 지쳐갑니다.
요즘 제 머릿속에는 하루 종일 같은 질문이 맴돕니다. “이건 뭐가 문제일까?” 단순히 위산 역류 때문일까요? 아니면 더 심각한 문제가 숨어 있을까요? 저와 비슷한 경험을 가진 분들이 있다면, 어떻게 관리하고 개선했는지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