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며칠 전부터 왼쪽 옆구리 뒤쪽이 계속 묵직하게 아프다고 해서
처음엔 그냥 근육 뭉친 건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거든요.
그런데 자고 일어나도 계속 아프다 그러고,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찌릿하다 해서 좀 걱정되더라구요ㅠ
결국 병원도 같이 다녀왔고, 그 과정에서 알아본 정보들
혹시 남자분들 왼쪽 옆구리 통증 겪는 분들 계실까봐 공유드려요ㅎㅎ
아 물론 이건 참고만 해두셔도 좋을 것 같아요! 자세한 건 병원에서…
1. 남자 왼쪽 옆구리 통증 원인 4가지
인터넷에 ‘남자 왼쪽 옆구리 통증’ 검색해보면 진짜 너무 다양한 원인이 나오더라구요ㅋㅋ
근데 실제로 대표적인 원인 몇 가지만 먼저 점검해봐도 대부분은 여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1) 근육통 또는 늑간신경통
특히 한쪽으로 자고 일어났거나 무거운 거 들었던 날 이후에
옆구리 통증이 생기면 근육이 뭉친 걸 수도 있어요.
이때는 주무르면 아프고, 움직이면 더 뻐근한 느낌?
2) 신장(콩팥) 문제
왼쪽 옆구리 뒤쪽 통증이 안쪽 깊은 느낌으로 아프다면
신장염, 요로결석 같은 문제일 수도 있다고 해요.
저희 남편은 이거 의심돼서 결국 내과 가봤습니다;;
3) 위장 문제 (과민성 대장, 가스, 장염 등)
장이 왼쪽에도 위치해 있어서,
배에 가스가 차거나 대장에 염증이 있으면 옆구리까지 뻐근하게 아플 수 있대요.
평소에 장이 예민한 분들은 꼭 체크해보셔야 해요!
4) 췌장염 또는 비장 문제
왼쪽 상복부~옆구리에 걸쳐 아플 수 있는데
식사 후 심해진다거나 구토, 발열 동반되면 병원 바로 가셔야 한대요ㅠㅠ
2. 통증 부위, 느낌으로 구분하는 법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이 알려주신 팁인데요.
옆구리 통증일 때는 이런 걸 구분해보면 좋대요.
1) 겉이 뻐근한 느낌 = 근육통
2) 속에서 찌릿하거나 묵직한 느낌 = 장기 문제
3) 눌렀을 때, 움직일 때 심해지는면 = 식사나 배변 문제
남편은 특히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더 아프다고 해서 근육보다는 안쪽 문제일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3. 병원 다녀온 후기 + 관리 팁
저는 결국 내과 가서 혈액 검사랑 복부 초음파 받았는데,
다행히 신장에는 큰 이상 없고 장에 가스가 좀 차 있고 운동 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는 소견 받았어요.
그래서 요즘은 가급적 생활 속에서 건강한 습관을 들이려 노력하고 있네요ㅎㅎ
1) 식사 천천히 먹기
2) 탄산 줄이기
3) 매일 20분 산책하기
4) 온찜질로 옆구리 이완해주기
의사선생님이 이런 걸 꾸준히 해보라고 하시더라구요ㅎㅎ
그래서 요즘은 저랑 같이 매일 밤 산책 다녀요ㅋㅋㅋ
남편이 겪은 왼쪽 옆구리 통증, 처음엔 단순히 넘기려 했는데 병원 가보길 잘한 것 같아요.
신장 문제는 아니어서 다행이지만, 가스나 장의 긴장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걸 새삼 알게 됐네요.
혹시 남자분들 왼쪽 옆구리 뒤쪽이 찌릿하거나 묵직하게 아픈 경우 절대 무시하지 마시고…
한 번쯤 병원에서 검사받아보시는 걸 추천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