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 복부불편감

어제 퇴근하는데 옥수수가 맛있어 보여서 따끈따끈한 찰옥수수 6개를 사들고 왔어요. 구매한 당일에 먹는 게 제일 맛있고, 냉장고에 보관하면 맛이 덜해져서 욕심스럽게 옥수수를 2개 반이나 먹었네요. 먹으면서 배부른 느낌은 들었지만 손에서 놓을 수가 없더라는.

 

그러다가 한 한두시간 지났으려나, 먹고나서 침대에 엎드린 자세로 휴대폰으로 예능프로 보며 쉬고있었는데
배가 그득하면서 더부룩하고 너무 불편한 느낌이 들어서 당장 자세를 고쳐 앉았어요.
자세를 바꿨는데도 불편한 느낌이 여전하고, 너무 많이 먹었나? 소화 좀 잘되게 차라리 앉아있을걸 그랬나... 이대로 계속 있다가는 밤에 잘 때도 불편하겠다 싶어서 당장 옷 갈아입고 집 앞에 있는 작은 공원 몇바퀴 돌다왔어요. 

세바퀴 정도 걸으니 얹힌게 좀 내려가는 느낌이었지만 그득한 느낌은 좀 남아있더라구요. 평소에 과식하더라도 몸을 움직이면 괜찮아지는데 나이 들 수록 소화기능이 약해지는 건가, 오늘따라 왜 이러나 걱정도 되고.

 

집에 돌아가서 매실액을 미지근한 물에 연하게 타서 마셨더니 그제서야 좀 복부불편감이 사라졌습니다. 

과식도 문제이지만 먹고 나서 가볍게라도 움직이는게 소화에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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