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과 위염 극복후기

수험생 시절에

역류성 식도염과 위염을 달고 다녔어요.

역류성 식도염은 먹고 바로 공부하는 데에, 식곤증으로 엎드려 자다 보니 생겼고, 위염은 아무래도 스트레스성 위염이었겠죠.

 

지금 생각해보면 식곤증은, 혈당 스파이크로 유발된 거였던 것 같아요. 

그 당시에는 먹는 양을 확 줄이고, 그러면 체력이 없고, 그래서 또 쓰러지면 역류성 식도염 도지는 악순환이었어요.

 

그래서 서서 하고, 실내사이클하면서 하고 그랬어요.

 

위염은 또 어찌나 속이 쓰리는지..

밤까지 공부하다가 먹는 주전부리 때문에 그 다음날 소화불량과 속쓰림을 더 겪었죠.

 

그래서 바꾼 생활습관은

  1. 아침이나 저녁에 정 먹고 싶으면 양배추를 먹어라. 속쓰림을 방지하니까.
  2. 밥 먹고 무조건 다 소진하고 앉아라. 최소 20분, 근데 그냥 40분~1시간 운동한 후에 공부를 시작해라.
  3. 저녁은 최대한 빨리 먹고, 늦게 먹는다면 좀 적게 먹어라. 빨리 자라.

 

제 생각에

지겨운 역류성 식도염과 위염을 떨쳐낼 수 있었던 건, 수험생활이 끝났기 때문이었지만ㅋㅋ

위 세 개는 아직도 지키고 있어요

 

사실 수험기간에는 그냥 양배추만 먹었지만,

요거트에 넣어먹으니 식감이 좋아져서 먹을 만하더라고요. 덕분에 잼을 안 넣어도 되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녁은 검은깨죽을 먹고, 여기에 더 먹고 싶을 때만 밥을 추가해서 먹게 되었어요. 탄수화물이 총량이 적어지도록요!

 

졸음은 지금도 여전해서,

나가기만 하면 운동할 수 있는 준비를 모두 갖춘 후에 밥을 먹어요. 아니면 만능해결사인 커피를 옆에 대령해두거나요.

요새는 수면 패턴을 자꾸 망가뜨려 못 먹지만요.

 

현재 진행형이신 분들은,

언젠가 좋아지실 것이며, 이미 서서히 좋아지고 있다고 위로해드리고 싶어요.

편안해질 때까지 파이팅입니다.

 

(위염이 더 지긋지긋했어서 위염 카테고리에 넣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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