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음식과 우유가 자극이 많이 됐겠어요..ㅜ 고생 많이 하셨네요
매운음식을 먹은 다음날 복통으로 고생했던 상황 입니다.
1. 증상
휴일을 맞아서 아침 달리기를 시작한 지 약 15분 되었을까요.. 갑작스럽게 뱃 속 깊은 곳에서 쥐어짜는 듯한 통증의 증상이 시작 되었어요
처음에는 단순한 일시적인 통증인가 했는데 통증은 시간이 흐를수록 참기 힘들 정도로 심해지더라구요. 운동하다 땀이 나는게 아니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얼굴과 등에 진땀이 흘러내리고 속이 메스꺼워졌어요.
그래도 달리는 것을 멈추지는 않고 증상이 호전 되기를 기다리다가 갑자기 꾸룩꾸룩한 신호가 참을 수 없어지면서 화장실을 급히 찾았습니다.
2. 운동 가기 전 먹은 음식
휴일전날에는 마음이 놓이고 여유로와 지면서 평일에는 먹지 않던 자극적인 음식을 좀 먹는 편입니다..
결국 야식을 참지 못하고, 매운 양념이 잔뜩 들어간 닭발과 소주 한 잔을 곁들여 먹었어요.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이었음에도 오랜만에 먹다 보니 자꾸 손이 가더라구요..
그리고 아침에 운동 가려고 일어났는데 속이 좀 매운 느낌에 우유를 조금 마셨어요. 그래도 찬것은 도저히 안되겠어서 전자렌지에 조금 돌려서 미지근하게 마셨어요 아침 겨울 공기가 들어간 위장과 우유를 마셨던게 화근이 아닌가 합니다 차가운 음식은 아니지만 자극적인 음식과 아침의 우유가 위장을 완전히 뒤집어 놓은 것 같아요.
3. 상황 및 장소
토요일 아침, 기온이 떨어진 쌀쌀한 날씨였지만 평일에 운동을 잘 하지 못해 아침 달리기를 하천변으로 나왔습니다..
평소대로라면 시원한 겨울 공기를 마시며 상쾌함을 느껴야 할 시간이었지만, 한 10분 넘어간...2km정도 달렸을까 싶은데요.. 증상이 시작 되어서 처음에는 달리면서 증상이 없어지겠지 했다가 너무 심해져서 화장실을 찾아서 바로 볼일을 봤어요.
안그래도 땀이 많다 보니 추운날 2km 달리니 몸에 열이 올라왔는데 컨디션이 최악이 되니 추위까지 느껴지더라구요.
4. 나의 대처
다행스러운건 한천변에 화장실이 많은 편이에요. 그리고 늘 달리던 코스 이다 보니 어디에 화장실이 있는지 이미 머릿속에 있다 보니 신호가 올때부터 화장실쪽으로 달리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화장실에서 설사를 하고 더이상 무리하면 안 되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곧바로 집으로 와서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따뜻한 보리차부터 한 잔 마셨어요 그리고 전기장판 위에서 푹 쉬는 것으로 휴일계획이 완전 틀어졌습니다.
늘 주말이 다가오면서 맘이 놓이고 자극적인 음식으로 스트레스 푸는 것을 조심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