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 kim(KRF1QD8
맛있어 너무 많이 드셨네요 소화제 드시고 좋아졌다니 다행이네요
만두를 좋아하는데 가끔 굽기정도가 딱 맞아서 정말 맛있을 때가 있어요. 그럴땐 평소 먹던 양보다 더 먹게 되는데, 맛있는 음식 앞에선 절제하기가 참 힘들어요.
며칠전 집에서 저녁을 밥 대신 만두를 에어프라이기에 구워 먹었는데 특이하게 미나리가 들어간 만두였어요. 따끈따끈하게 잘 구워진데다 마침 속에 식감까지 아삭아삭해서 처음 먹어보는 건데 생각보다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한판 더 구워 먹었더니 결국 밤에 체한 것 처럼 명치 부분이 답답하고 아랫배가 그득한 게 너무 불편해서 일단 좀 움직이자 싶어 야밤에 어디 나가긴 좀 그렇고, 집 안에서 몸을 막 움직였어요. 거실에 짐 정리하면서 방 청소도 하고 움직이고 나니까 그득한 건 좀 덜한데 체한 느낌은 여전히 남아있어서 결국은 집에 있던 소화제를 먹었어요. 예전에 한번 소화제 먹었을 때 속쓰림이 심했던 적이 있어서 일단 소화제 반알만 먹었는데 소화제 먹으니 괜찮아지네요.
과유불급이라고 적당량만 먹었으면 맛있게 잘 먹고 기분좋았을 걸 괜히 욕심내서 고생했다 싶어요.
(어리석은 인간이라 다음에 또 맛있는 음식 보면 마구 먹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