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에게는 금사과. 내게는 위산 폭풍 사과

일반인에게는 금사과이지만 내게는 위산폭풍사과

 

사과를 너무 좋아해 1년 내내 사과가 냉장고에서 떨어지지 않는 집입니다.

많이 먹을 때는 하루에 5개도 먹을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사과를 아침보다는 점심식사후나 저녁에 식사후 야참으로 자주 먹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 남편은 사과를 왜 저녁에 먹느냐며 

“아침사과는 금사과 저녁사과는 똥사과인거 모르니? ” 하며 핀잔을 주었습니다.

그래도 아침엔 왠지 안 땡겨서 아침 사과는 잘 안먹거나 남편이 먹으면 한 쪽 정도 먹었었습니다.

 

 상황 / 직전 먹은 음식

 

어느 날 아침에 먹을 것이 똑 떨어져 아침에 남편과 사과를 한 개씩 먹고 오전 일과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30분 정도 지났을 때쯤부터 위 경련처럼 위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증상

 

위산이 위벽을 긁는 느낌이랄까 배를 욺켜 잡으며 몸을 동그랗게 말면 조금 괜찮아지는 느낌이 들지만 잠깐 뿐 자꾸 아파와서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나의대처

 

일단 위를 무언가로 채워야겠다는 생각에 누룽지를 끓여 먹었습니다.

그리고는 겔 00을 챙겨먹고 따뜻한 누룽지 국물을 천천히 계속 먹었습니다.

그러자 위가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사과를 아침에 먹으면 금사과일지라도 

위가 약해진 제게는 아침사과는 독사과이고 저녁사과가 금사과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아침사과가 아닌 저녁사과를 먹었던것도 위가 약한거를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