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규칙한 생활로 인한 결과..

교대근무 직장 기간 동안 불규칙한 식사와 스트레스가 겹쳐 위장이 완전히 무너졌던 경험담 입니다.

 

 

1. 증상 

 

속이 타들어 가는 듯한 심한 열감, 즉 심한 속쓰림이 명치 끝에서 시작해 식도까지 올라오는 느낌을 자주 받았어요. 동시에 등줄기로 식은땀도 흐르고 오한도 느껴졌고, 배가 마치 쥐어짜는 듯한 날카로운 복통을 동반했습니다. 또 구토증세가 계속 올라와서 현기증이 나면서 머리가 어지러워 도저히 업무를 지속할 수 없는 상태가 되더라고요. 심한 위경련이 발생했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고통이었던것 같아요.

 

 

2. 직전 음식

 

위장 장애를 유발한 직전 음식은 퇴근 시간인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급하게 편의점 음식들 이었습니다. 퇴근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끓여 먹는 봉지 라면에 김치을 과하게 먹고, 차가운 캔 탄산음료를 들이켰습니다. 맵고 짜고 차가운 최악의 말그대로 자극적인 음식들로만 챙겨 먹은셈이에요. 점심도 샌드위치로 대충 챙겨 먹었었는데 영양을 위한 식단이라기 보다는 그저 식사를 때우는 느낌으로 먹었어요 특히 이 야간의 자극적인 식사가 마지막으로 증상을 심하게 올라오게 한 듯 하구요..;;

 

 

3. 상황 및 장소

 

당시 상황 및 장소는 회사였습니다. 그 당시에 교대근무 일을 하고 있던 근무환경이라서 규칙적인 수면이나 식사를 챙겨 먹지 않을때였어요. 규칙적으로 식사를 챙겨먹지 않으면 위에 안좋다는걸 어렸던 그때는 몰랐어요. 젊다는 이유로 신경을 쓰지 않고 음식을 막 먹고 불규칙적인 수면과 식사를 할 때였습니다. 그런 생활이 한두번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어지다 보니 결국 올게 온거라고 생각합니다. 

 

 

4. 나의 대처 

 

따뜻한 물을 조금씩 천천히 마셨습니다. 잠시 일을 멈추고 심호흡도 해보고 따뜻하게 물을 마시면서 잠시 여유를 갖으려고 했어요. 그런데도 차도가 없고 복통과 구토증상이 찾아오더라구요 결국 직장에 이야기를 하고 조퇴를 했습니다. 조퇴를 하고 병원을 찾아갔고 병원에 증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약 처방을 받았어요. 약 처방을 받고 한동안 식사는 부드러운 죽으로 마셨고 찬 음료나 탄산음료도 피하고 맵고 짠 음식들도 멀리 했습니다. 

 

불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그리고 식사의 질이 참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된 상황이었어요 지금은 맵고 짠걸 거의 먹지 않고 어쩌다 제로탄산음료만 마시는 정도로 타협했어요 ㅎㅎ 식사는 늘 규칙적으로 맞추려고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고요. 앞으로도 질 좋은 식습관을 유지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