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뛰어서 위가 놀랐나봐요 내일까지는 가볍게 드세요
요즘 출근하기 전에 아침 러닝이 제 루틴인데요.
물론 매일은 못 하고 아침에 일찍 눈 떠졌을 때는 하고 오는 편이에요.
오늘 추석 연휴가 끝나고 5일만에 러닝을 했는데, 분명히 러닝할 때는 괜찮았거든요.
그런데 운동 끝나고 나서부터 가슴 명치 쪽이 묵직하게 아프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그냥 오랜만에 운동해서 그런가? 싶었는데, 시간 지나니까 위 쪽이 콕콕 쑤시듯 아프고 속이 더부룩해지더라고요..
뭔가 가슴에 턱 막힌 듯한 느낌?
그리고 나중에는 위가 꼭 쥐어짜듯 아팠어요.
토할 것 같진 않았는데, 위가 땡땡해진 느낌이에요.
장염, 변비나 설사 같은 증상은 없고요.
다만 달릴 때 속이 야악간 출렁이는 느낌이 있긴 했어요.
운동하기 전에 바나나 반 개랑, 쉐이크 한 잔 마시고 나간거라 체할만한 음식은 딱히 없었거든요?
혹시 쉐이크 소화가 덜 되어서 그런 걸까요?
러닝하고 나서 위가 이렇게 아픈 건 처음이라 조금 당황스럽네요.
평소처럼 뛰는 건 똑같이 뛰었거든요.
일단 지금은 입맛이 없진 않아서... ㅎ 배는 고파서 점심은 가볍게 먹었어요.
오후가 된 지금은 아침보다는 통증이 좀 덜한테 위가 무거운 느낌이 들고 쎄하게 아픈 건 그대로라 혹시 몰라 소화제 한알 먹었네요.
속들 달래줘야 할 것 같아서 따뜻한 케모마일 차 한잔 하고 있어요.
찾아보니까 케모마일 차가 천연 진정 효과가 있다네요~
그래서 신경성 위염으로 인한 통증에 좋대요. 앞으로도 종종 마셔야겠어요.
그리고 위가 아프니까 당분간은 음식을 조심히 해야할 것 같아서 저녁도 가볍게 먹으려고 해요.
처음 겪어보는 통증이라 괜히 위가 안 좋아진 건 아닌가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