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부페는 발을 끊었어요 먹가나서 기분이 나빠지더라구요
최근엔 위장문제가 없었어요 근데 오늘 회사 업무가 잘 마무리되어 포상으로 점심으로 부페에 갔습니다 아침은 점심을 위해 걸렀고요, 그래서 먹은 음식은 각종 치즈, 차갑고 기름진 연어, 참치회 같은 생선회 잔뜩과 육회, 장어 후토마키, 양갈비, 엘에이갈비, 소세지, 모듬햄, 유산슬, 크림관자, 닭튀김, 유제품과 설탕이 가득한 타르트, 티라미수, 판나코타, 푸딩, 마카롱, 마무리로 다 내려줄 아이스커피까지 제조해서 야무지게 먹었어요 위에 부담되는 것들 조합으로 큰접시로 3-4접시 갔어요
결국 증상은 배부름이 4-5시간 정도 계속된 이후엔 위장을 쥐어짜는 듯한 느낌으로 변하더니 위장이 빵빵해졌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단단해지면서 그럴리는 없겠지만 위에 음식물이 그대로 남은채 운동을 아예 멈춘 거 같고요 입안도 텁텁하고 트름만 계속하는데도 음식물이 내려가는 느낌이 없어요 복부 팽만감과 위의 음식물을 트름으로 겨우 누르는 느낌의 불편함으로 저녁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다시 만성 위염과 소화불량으로 갈 순 없으니 30분 정도 가벼운 걷기로 위장운동을 촉진해보았고요 저녁 식사는 건너뛰고 대신에 저녁 7시부터는 따뜻한 물을 천천히 한모금씩 두어잔 마셨습니다 샤워후에 따뜻한 핫팩으로 10분정도 윗배에 올려두었습니다
다향히 9시가 지난 지금은 약간 안정되었어요 살짝 더부룩함은 남아있지만, 내일부터 2일정도 커피끊고 소화잘되는 음식으로 조금씩먹으면서 관리할 예정입니다
위가 예민하거나 자주 소화불량이신 분들은 쉽게 흥분하여 과식하지 말고 천천히 소화가능한 만큼의 적정량만 드시기로 스스로 약속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