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여행지에서 먹는걸 절제한다는게 정말 쉽지않아요 저는 비상약을 꼭 챙겨가는편이예요
추석 가족여행 중 갑자기 찾아온 위염 증상으로 곤란했던 경험을 공유합니다. 여행지에서 가족들과 푸짐한 회와 명절 음식을 먹으며 즐거웠는데, 그날 밤부터 속이 더부룩하고 명치 부근에 타는 듯한 통증과 구역질이 계속되었습니다. 평소에도 위가 약해 음식 선택에 신경을 쓰지만, 명절 분위기에 휩쓸려 평소와 달리 생선회와 기름진 음식, 떡, 전을 과하게 먹은 게 원인이었던 것 같아요.당시 숙소는 바닷가 리조트였고, 가족들이 다 같이 모여서 식사하는 자리에서 증상이 심해지니 내색도 못하고 물만 들이켜며 억지로 버텼습니다. 밤에는 통증 때문에 제대로 잠도 못 잤고, 눈을 뜨자마자 바로 화장실로 달려갔어요. 위염이 도진 상황이라 속이 쓰리고 구토까지 이어져 당황했지만, 나만의 대처 방법을 적용해봤습니다. 먼저 식사량을 크게 줄이고, 아침엔 따뜻한 물과 속 편한 흰죽, 계란찜 등 자극 없는 음식만 조금씩 먹었습니다. 약국에서 제산제와 위 점막 보호제를 구입해 복용했더니 2~3일 만에 증상이 조금씩 완화됐어요.이때 깨달은 점은 명절이나 여행지에서도 음식 조절이 절대 중요하다는 것, 예민한 위에는 기름진 음식이나 날음식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위염 환자는 증상 방치하지 말고, 증상이 악화되면 바로 전문의 상담 및 적극적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더 큰 탈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여행지에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나만의 대처법, 작은 습관부터 잘 실천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