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소화와 직장생활은 함께 갈 수 없나 봅니다

요즘 다들 만성 위염 증상 하나씩 반려증상으로 가지고 계시잖아요 저도 그런 편인데요

원인은 대부분 과식, 기름진 음식, 차가운 음식, 운동 부족, 커피, 스트레스, 노화 등등 인거 같은데 저도 그래서 증상 약간 있으면 적정히 피하거나 조절하면서 잘 살아보자 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원인중 최고는 이 모든 원인의 복합체 출근 같아요ㅠ

한주 잘 보내고 주말 동안 피자도 먹고 커피와 케이크도 많이 먹고 그래도 아무 문제 없었는데요 월요일 아침 회의부터 두시간을 몰아치더니 점심 먹고 회의 3개, 어려운 클라이언트에 메일 쓰고 답하고 확인하고, 다음날 미팅 일정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 체크 좀 하고 퇴근 하니... 별것도 안한 거 같은데도...

집에 도착해서도 점심이 그대로 배에 맺힌 것처럼 단단하고 빵빵하게 소화가 안되더라고요 점심 식단은 소화잘되는 쌀국수에 아이스아메리카노 1/3잔이 다였는데도요 그대로 누워서 30분쯤 지나니까 헛트름 몇번 하더니 천천히 회복되었어요 

회사 다니면 기름진 음식을 회식이다 법카다 해서 먹게 되기도 하고 회의때마다 커피도 몇잔씩 먹고 먹는거 조절해도 늘 더부룩하거나 좀 쓰리거나 하다가 일 스트레스 자꾸자꾸 쌓이면 그냥 위가 딱 멈추는거 같은 느낌이 들때가 많아요 한방소화제 같은거 늘 준비해두고 먹는데 별 효과 없고요

스트레스 관리 좀 하고 위 내시경, 초음파 이런거라도 잘 챙겨서 회사 위염을 극복해봐야 겠습니다 밥벌어 먹으면서 내몸하나 건사하기 왜이리 힘든지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