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진짜 진상이 하나 있는데 그 인간 때문에 일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든 때가 있었어요. 그 즈음에 명치 아래를 찌르는 듯한 통증이 생기더니 그 통증이 며칠에 걸쳐 점점 심해지는거예요. 누가 가늘고 날카로운 송곳으로 위장을 느리게 찌르는 것 같은 느낌. 나중엔 식은 땀이 날 정도로 아파서 안되겠다 싶어 점심시간에 병원에 갔더니 위염 판정. 그때까지 위염이랑은 인연 없는 삶을 살아왔었는데 갑자기 위염이라니 얼떨떨하더라고요. 여튼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 먹고 최대한 음식도 자극적인건 피하다보니 증상이 괜찮아졌었어요. 근데 위염이라는게 참 끈질겨서 몸이 좀 힘들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다시 명치가 따끔따끔.. 그렇게 작년 까지 계속 위염이 도졌다가 괜찮아졌다 반복됐었어요. 근데 그 진상놈이, 그 진상직원이 올해 초에 퇴사를 했어요. 저의 스트레스 근원이 사라진거죠. 진짜 신기한게 그 직원 퇴사하고 스트레스가 확 줄어드니 위염증상도 사라졌어요. 올해 들어서는 아직까지 위염이 재발하지 않고 있어요. 건강하게 먹는 것 만큼이나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한 것 같아요. 요즘은 스트레스 초대한 안받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짜증나는 사람 있으면 그냥 무시하고 넘기고 사소한 일에 연연하지 않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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