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이 잘쉬어서 조심ㅜㅜ 고생하셨어요
원래 음식은 따뜻한 걸 선호해서 편의점 김밥을 자주 먹지는 않는데 요즘은 편의점 김밥이나 도시락이 은근 가성비도 좋고 맛도 괜찮은 것 같아 어제 저녁에 편의점 김밥을 한줄 샀어요. 간편하게 먹으려고 산거라 일 하면서 중간중간 먹다보니 다는 못먹고 1/3정도 남겨뒀습니다. 별 생각없이 있다가 1시쯤 자려고 누웠는데 김밥을 냉장고에 넣었던가 안 넣었던가 기억이 안 나서 확인했더니 김밥을 먹고나서 뒤처리도 안하고 그냥 식탁위에 뒀더라고요. 보니까 밥알이 꼬들꼬들 굳어서 일단 냉장고에 넣어뒀어요.
그러고 오늘 아침에 그 김밥을 먹어야 할 것 같아서 꺼냈더니 밥도 굳고 차가워서 계란물 묻혀서 후라이팬으로 급히 구워서 먹었어요. 따뜻하고 김밥에 계란 옷 입히니 나름 먹을 만 했어요. 잘 먹고 나가려는데 배가 살살 아프길래 화장실 갔는데 별 반응이 없어서 불안하지만 일단 나갔습니다. 15분 정도 걸었더니 역시나 배가 아프고 밖에 들릴만큼 구루루룩? 이런 소리가 나서 황급히 다시 집으로 돌아갔어요. 가서 화장실에 들어가자마자 다 쏟아냈더니 식은땀도 나고 증상이 배탈난 것 같았어요. 볼일 보고 화장실에서 나오니 속은 편안해졌는데 배가 갑자기 너무너무 고픈 느낌.... 근데 바로 뭐 먹긴 걱정되고, 좀 시간 텀을 두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죽 먹어야겠다 싶어서 배고프지만 참았네요.
요즘 날이 부쩍 따뜻해졌는데 김밥을 상온에 오래 둬서 상한건가 싶기도 하고. 어제 저녁 김밥, 오늘 아침도 김밥 그 외엔 과일말고 먹은게 없었거든요. 계란물에 부쳐서 상했더라도 맛을 몰랐을 것 같기도 하고. 긴가민가하지만 역시 범인은 김밥 같아요, 보관을 잘 못한 제 잘못. 이제 날씨가 따뜻하다못해 점점 더워질텐데 음식 관리 정말 잘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