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JS
요구르트가 몸에 안 맞나봐요. 주로 유제품의 유당(락토오스)을 분해하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이나 찬 음식, 과다 섭취, 초기 프로바이오틱스 반응 때문일수도 있어요.
설사를 가끔하는데 그걸 할 때마다 놀란다. 아니 왜? 왜 하냐고? 하며 고개를 처들고 외치고 싶다.
이 글 입력하는 이 순간에도 화장실 가게 만드네.
지금 세 번째다. 내일 쌀 것이 하나도 없겠다.
아까 저녁에 뭐 별로 먹은 것도 없다. 점심을 워낙 든든하게 먹어 배가 안고파서 견과류 좀 먹고 요구르트를 마셨다. 차가운 게 싫어서 요구르트를 미리 냉장고에서 꺼내 놓았었다. 그래서 마실 때 차갑지 않이 좋았다.
아, 근데 느낌이 왔다. 배 속에서 난리 났다고. 그래서 얼른 배 마사지를 했다. 야 야 야, 진정해라 진정해라 하면서. 그래도 나아지는 기미기 없어 얼른 무릎 담요를 가져와 배를 감쌌다. 그러지마 그러지마 하면서.
그러니 한 번 난리난 배 속은 끝장을 내더구만. 도저히 배가 아파 참을 수가 없고 나오려고 지딴에는 용을 써네. 내가 졌다. 화장실 가서 알아서 멈출 때까지 아파하면서 기다렸다.
그리 아프던 게 깨끗이 사라지고 속이 시원하였다. 그러고 즐거운 마음으로 즐거운 활동하면서 지냈는데 또 한 차례 폭풍같은 배 속의 지랄이 시작되어 또 아이구 배야 아이구 배야 하며 아파하면서 아까보다 더 속력을 내면서....
그러고 나면 또 아주 시원한 느낌을 주네.
내가 왜 이러지? 요구르트 너 왜 그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