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기 많은 음식 먹으면 저도 바로 신호 와요 역시 우리 장은 육류지방을 싫어하나봐요
1) 증상
저녁 먹고 나서 샤워하고 침대에 누워서 유튜브에서 좋아하는 아이돌 직캠을 보고 있는데 아랫배가 서서히 아파오는 느낌이 들었어요.
유튜브를 마음 편히 볼 수 있는 시간이 그때 뿐이라 증상을 무시하며 계속 보고 있었죠
그런데 집중을 못할 정도로 점점 통증이 심해지더니 뱃속에 가스가 찬듯 구룩구룩 하는 느낌과 함께 갑작스럽게 변의가 밀려왔어요.
이건 설사다 하고 반사적으로 덮고 있던 이불을 걷어차고 일어나서 화장실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변기에 앉자마자 역시나 물같은 설사가 시작되더라구요.
아랫배 통증도 더욱 거세지는 느낌이었습니다.
2) 직전 먹은 음식
저녁으로 좋아하는 고기가 먹고 싶어서 보쌈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혼자 먹을거라 도시락으로 시켰는데 대신 이천원 차이밖에 안나서 특으로 시켜서 혼자 꾸역꾸역 그 많은 고기를 다 해치웠어요.
지방 비율이 많은 부위도 있었지만 부드러운 식감이 좋아서 발려내지 않고 그냥 다 먹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느끼한 감이 있어서 냉장고에서 펩시 제로를 꺼내서 한캔 시원하게 마셨죠.
돼지지기름을 잔뜩 먹고 찬 탄산음료를 바로 마신것이 아마도 화근인 것 같았습니다.
3) 상황 / 장소
식사 후에 탄산음료까지 마시고 치우고 나서 기분좋게 샤워하고 침대에서 자기 전 저의 즐거움인 유튜브 시청을 하다가 벌어진 일이었어요.
집에서 편안한 상태로 있다가 그런거라 천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밖에서 벌어졌으면 감당 못했을 테지요.
4) 나의 대처
시작된 건 멈출 수가 없으니 일단 변기에 앉아서 조급해 하지 않고 마음 편히 깊이 쉼호흡 하면서 더이상 신호가 없을때까지 꽤 오랫동안 버텼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그렇게 오래지 않아서 멈춰서 다행이었어요.
너무 갑작스럽게 밀려온 증상이라 다시 신호가 올까 반신만의 하면서 나와서 일단 따뜻한 보리차를 한잔 내려서 천천히 마셨습니다.
그리고 핫팩을 뜯어서 아랫배 옷 위에 붙이고 손으로 살살 마사지를 해줬어요.
변을 다 보고 나오니 다행히 좀전의 그 통증은 거의 완화된 상태였습니다.
이불을 덮고 몸을 따뜻하게 한 상태로 계속 마사지를 해주다가 저도 모르게 그대로 잠들었어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까지 의외로 깨지 않고 기분좋게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다음날 다시 신호가 오는 일은 없었습니다.
앞으로 보쌈 먹을때 지방이 많은 부위는 좀 덜어내고 먹고 바로 차가운 음료를 마시는 건 자제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