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만 있고 내용은 없네요..?
연말에 술집에서 굴무침을 먹고 구역감, 물설사, 급기야 고열에 시달리다 만으로 이틀째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조금씩 회복중이였는데 20대시절 궤양성대장염을 앓았다 십년도 넘게 무탈하던 대장이 좋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아 식이조절로 극복하려 애쓰고 있답니다.
우선 흰죽연명기 ---> 지겨워 질때즈음 야채죽, 호박죽, 단팥죽으로 조금씩 넓혀갔고 동치미 이외엔 일절 자극적 반찬은 피했습니다.
커피는 조금만 나셔도 반응이 왔던지라 차로 대신했구요. (카페인이 함유된 홍차나 녹차는 피했습니다)
바야흐로 2주차 : 시래기국에 곡물햇반(사실 흰쌀밥이 더 좋죠. 장에 자극이 적은지라), 나물 2종, 올리브유에 소금 약간, 대파만 얹어 단백질 욕구 충족, 장에 표고버섯이 좋다하여 후딱 표고 하나, 양파 채 약간, 소금 정말 약간, 참치액젓으로 뚝딱 볶아봤습니다. 요리에 잼병인데 생각보다 감칠맛 올라와서 좋았고, 속도 편안하더라구요. (관리시엔 잡곡밥에 생야채가 좋지만 장이 예민할땐 흰밥에 익힌 채소 따뜻한 국물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오늘은 바야흐로 3주차인데 C* 에서 나오는 연어 구이 렌지에 1분 - 의외로 훌륭한 맛이 났어요 ㅎ, 아보카도 반쪽, 뚜*쥬르에서 나온 천천히 구워낸 모닝빵, 찬물에 채썰어 담가 매운맛을 제거한 양파에 케이퍼, 홀래디쉬 소스, 무순까지 얹어 먹었네요. 일단 반응보고 있습니다.
밥이 확실히 편하지만 투병?기간이 길어지니 끓어오르는 탄수화물에 대한 욕망 잠재움 용으로 시도해보았습니다.
신년부터 장트러블로 고생하시는 모두들 화이팅 하시고욥! 저도 무탈히 이 고난의 여정 잘 이겨내기를 스스로 화이팅 조용히 외치며 마음 다잡아 봅니다.
현재 여전히 배변 횟수가 잦고 불안하고 - 화장실을 언제가고싶을지 몰라 - 변 상태가 좋지 않지만 조금씩 반응이오는 시간이 길어지니 희망적으로 생각하려구요.
꼬박 한달을 바라보는 어제 좀더 단백질 추가하여 먹어보았습니다. 역시 빵보다는 밥과 국이 좋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