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살얼음 낀 물회를 먹고 찾아온 복통

1. 증상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서 치우고 유튜브 보면서 쉬고 있는데 아랫배가 뭔가 슬슬 아파오는게 느껴졌어요.  

막 많이 아픈건 아니고 뭉근하게 아파와서 처음엔 기분탓이려니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아픈 느낌이 명확해지더니 얼마 후에는 부글거리는 느낌이 들더니 곧 뒤틀리는듯이 아파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아무래도 급성 장염이 온것 같았어요.

 

2. 직전 먹은 음식

오랜만에 물회가 너무 먹고 싶어서 단골 횟집에서 배달시켜 먹었어요.

생선회와 전복, 해산물과 야채들이 들어있고 살얼음 낀 육수가 별도로 포장되어 왔는데 양이 많아서 육수는 반만 담아서 먹었어요.

국물양이 많지 않아서 잘팍할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 아무리 양이 적어도 요즘처럼 추운 날 살얼음 낀 물회를 먹는건 아무래도 잘못된 선택이었나봐요.

먹고나서 몸이 추워지고 한기가 느껴졌지만 맛은 있어서 먹은 직후까진 기분 좋았는데 바로 이렇게 탈이 날 줄은 몰랐습니다.

 

3. 상황/장소

평일 저녁 집에서 시켜먹은거라 다행히 집이었어요. 코가 건조해지는게 싫어서 보일러를 약하게 틀고 살아서 집이 전체적으로 좀 냉기가 도는데 아무래도 그런 상황에서 살얼음낀걸 먹어서 몸이 차가울 데로 차가워 진것 같습니다.

 

4. 나의 대처

우선 아랫배가 극심하게 뒤들리면서 아프다가 신호가 오길래 화장실로 향했습니다.

지난번 장염때 화장실에서 힘들었던 기억이 나서 부랴부랴 핫팩도 하나 챙겼어요.

그리고 변기에 앉자마자 바로 설사를 시작했네요.

여전히 아랫배는 뒤틀리듯 아파서 가져간 핫팩을 대고서 천천히 쉼호흡을 했어요.

다행히 변기에 오래 앉아 있지 않고 일어날 수 있었지만 여전히 아랫배가 아프고 뭔가 기운이 빠진 느낌이라 일단 따뜻한 보리차를 한잔 우려서 마시다가 비상약으로 사둔 약도 한알 복용했어요.

핫팩대고 마사지도 계속 해주고 전기장판 켜서 몸을 최대한 따뜻하게 해줬어요.

그러니까 다행히 점점 통증이 가라앉더니 잠시 후에는 거짓말처럼 아프지 않았어요.

장염이 한번 시작되면 좀 오래가서 걱정했는데 이번엔 그냥 찬거 먹고 설사한건가 봐요.

앞으로 찬 음식은 좀 조심하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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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FPgw15rdNd
    와 요즘처럼 추운날에 살얼음 낀 물회를 드신건가요
    위와 장은 따뜻한거 좋아하는데 탈 나실 만 하네요
  • 프로필 이미지
    레모닝닝
    물회가 차갑다 보니 문제네요
    고생하셨어요 
  • 피치
    찬음식이 위를 힘들게 했나보네요
     따뜻한  것으로 보호해주세용
  • 이야기
    갑작스러운 복통과 설사로 고생 많으셨죠? 지금은 장이 아주 예민해진 상태이니 당분간은 자극 없는 식단으로 몸을 꼭 다독여주세요.
  • Jack kim(KRF1QD8
    찬음식을 드신게 문제였네요
    고생하셨습니다 
  • 헤헤은정
    물회 맛있는 그걸 드시고 그랬군요. 몸이 추워서 그랬을랑가 싶네요.
  • 건강해~♡♡♡
    찬음식이 안받았나봐요
    그럴때가 있더라구요
  • 사랑이가
    찬 음식이 문제였네요. 겨울 물회는 피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고생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