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이 편치 않는건 정말 힘들죠. 저도 밖에서는 큰 볼일을 잘 못봐서 항시 따뜻한 보리차를 달고 살게 되더라구요. 근데 ㅎ 이것도 나름 고충은 있어요. 큰일이 아니라서 그렇지 귀찮을만큼 수시로 가게 됩니다. ㅜㅠ
요즘 가장 큰 고민은 화장실을 다녀와도 뭔가 남아 있는 것 같은 잔변감이에요. 분명 볼 일은 끝났는데 개운하지 않고 아랫배가 묵직한 느낌이 계속 남아 있어서 신경이 많이 쓰여요. 특히 앉아 있거나 이동 중일 때 더 의식하게 돼서 집중이 잘 안 될 때도 있어요. 이런 증상이 반복되다 보니 혹시 장이 예민해진 건 아닐까 걱정도 들어요.
증상은 배가 살짝 더부룩하고, 화장실을 나왔는데도 다시 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거예요. 실제로 다시 가도 딱히 나오는 건 없고 시간만 보내다 나오게 돼서 더 답답해요. 변비처럼 아예 안 나오는 건 아닌데, 끝이 깔끔하지 않은 느낌이라 하루 종일 찝찝해요. 심할 때는 항문 쪽에 힘이 계속 들어가 있는 느낌도 들어요.
생각해 보니 최근에 먹은 음식도 영향이 있는 것 같아요. 며칠 동안 빵이랑 치즈, 라면 같은 밀가루 음식을 자주 먹었고, 커피 대신 콜라를 마신 날도 있었어요. 채소나 과일은 거의 안 먹고 물도 충분히 못 마신 날이 많았어요. 외식 위주로 먹다 보니 식이섬유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이런 증상은 주로 집이 아니라 회사나 외출 중에 더 심하게 느껴져요. 화장실이 편하지 않다 보니 급하게 보고 나오게 되고, 그러다 보니 더 잔변감이 남는 것 같아요. 아침에 시간이 없을 때 대충 해결하고 나오는 날은 하루 종일 배가 불편해요.
그래서 요즘은 나름대로 대처를 해보고 있어요. 물을 의식적으로 많이 마시려고 하고, 아침에 키위나 요거트를 챙겨 먹고 있어요. 화장실에서도 너무 급하게 나오지 않으려고 조금 여유를 두고 앉아 있어요. 그래도 아직 완전히 해결되진 않아서, 식습관을 더 꾸준히 바꿔봐야겠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