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하다 집에오게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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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그간봐둔 식당을 찾아갔어요. 매콤한 사천자장 도삭면을 점심으로 먹었어요. 평소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편인데, 너무 맛있어 보여서 그만 과식하고 말았죠. 아니나 다를까, 식사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나기 시작했어요. 그때는 화장실이 근처에 있어 크게 문제없이 다녀왔어요. 데이트고 뭐고 화장실이 급해져서 남자친구에게 양해를 구하고 근처 공중화장실을 찾아 뛰어갔거든요. 그런데… 그 다음 코스가 문제였어요.

필요한게 있어 다이소, 아트박스 등을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화장실이 또 급해진거에요.

근처 화장실을 물어서 갔지만 이미 줄을선상태였어요.

지하철 화장실을 다녀오고나서도 불안해서 결국 데이트를 중단하고 택시를 잡아 집으로 급하게 돌아와야 했어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화장실로 직행했고, 큰일날상황은 모면했죠. 언제부턴가 과민성이 생기면서 신호가 급작스럽게 오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데이트뿐만아니라 일상에 지장을 너무많이줍니다.

 

매콤한 사천자장 도삭면의 유혹은 정말 뿌리치기 힘들었어요. 정말이지 언제부턴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생긴 건지, 신호가 급작스럽게 오는 경우가 잦아졌습니다. 이런 일은 데이트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너무나 큰 지장을 줍니다. 중요한 회의 중이거나 대중교통 이용 중에도 이런 상황이 발생할까 봐 항상 불안하고 조마조마해요. 이제는 식단 관리에도 더욱 신경 써야 할 것 같고, 필요하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매운 음식은 물론, 자극적인 음식은 당분간 피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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