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이 힘들게하죠 계속 화장실가니 탈수되고 기운 빠지고요..
보통 장염은 3~5일이면 회복되는 게 일반적이에요.
그런데 일주일이 넘었는데 아직 배가 아프다거나
장염 2주째인데 설사랑 복통이 계속된다?
이런 상황이라면 단순한 급성 장염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장염이 왜 오래가는지, 1~2주 넘게 오래 가는 이유가 뭔지 정리해드릴게요.
장염은 보통 며칠 지속될까?
일반적인 급성 장염(바이러스성)은
보통 2~3일, 길어도 5~7일 내 호전됩니다.
✅ 일반적인 회복 단계
1~2일차 : 설사, 복통, 구토 심함
3~4일차 : 증상 완화, 식사 가능
5~7일차 : 정상 식사 복귀
그런데 장염 일주일 넘게 계속된다면
다음과 같은 원인을 의심할 수 있어요.
장염이 일주일 넘게 안 낫는 이유
1. 세균성 장염 (항생제 필요한 경우)
바이러스 장염은 자연 회복되지만,
살모넬라, 캄필로박터, 이질균 같은 세균성 장염은 항생제 치료가 필요해요.
아래 같은 경우 항생제 처방이 필요하므로 내과 방문이 필수입니다.
▶ 고열, 혈변, 점액변, 심한 복통, 장염 2주째에도 설사 지속
2. 회복기 장염 (장 점막 손상)
심한 장염을 앓은 후엔 장 점막이 약해져서
음식만 먹어도 복통, 설사가 반복될 수 있어요.
이건 재발이 아니라 회복 지연이에요.
회복기 장염은 자극적 음식, 유제품, 카페인이 회복을 늦춥니다.
최소 1주일간은 죽 위주의 식단으로 관리하세요.
3. 항생제 복용 후 장내균 불균형
장염 치료 중 항생제나 소염제를 복용했다면
장내 유익균이 줄면서 2차 설사가 생길 수 있어요.
이럴 땐 유산균 보충이 도움이 됩니다.
단, 유제품 형태(요거트)는 설사 중엔 피하고,
캡슐형 프로바이오틱스를 권장합니다.
4.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이어진 경우
급성 장염 이후 장이 예민해져
복통, 묽은 변이 몇 주~몇 달까지 지속될 수도 있어요.
이를 감염 후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장염 이후에도 복통, 가스, 불규칙한 배변이 계속되고
검사상 염증, 세균은 없을 때
스트레스, 식사 패턴에 따라 증상이 달라져요.
5. 장염 아닌 다른 질환 가능성
장염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다른 질환이 숨어 있는 경우도 있어요.
✔ 잦은 설사 + 체중감소 →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 복통 + 발열 + 혈변 → 세균성 장염, 대장염
✔ 가스 + 트림 + 속쓰림 → 위염
✔ 복부 팽만 + 무기력 → 기능성 소화불량
장염 2주 이상 지속되면 단순 감염이 아니라
만성 염증성 질환 가능성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병원에 가야 하는 시점
다음과 같은 경우는 자연 회복되길 기다리지 말고 내과로 바로 가세요.
특히 장염 2주 이상 지속 + 체중감소는 반드시 내시경 검사로 확인해야 합니다.
1. 장염 일주일 넘게 설사, 복통이 지속됨
2. 2주째까지 회복 안 됨
3. 혈변, 검은색 변
4. 고열(38도 이상) 동반
5. 탈수 증상(어지럼, 입마름, 소변량 감소)
6. 체중 급감
일반적인 장염은 3~5일 내에 호전돼요.
일주일 넘게 간다는 건 의심할 필요가 있고,
2주 넘게 겪고 계시다면 내시경 검사를 권장드려요.
장염이 일주일 넘게 지속된다면 절대 자연치유로 버티지 말고 내과 진료를 받으세요.
조금만 더 버티면 낫겠지… 하다 보면 장 손상이 길어져 회복까지 몇 달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