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이 신선해 보여도 쉽게 상하니 조심하는게 좋죠 좋아졌다니 다행이네요
1. 증상 김장을 하던 날, 생굴을 몇 점 먹고 난 뒤부터 속이 더부룩하고 명치 부근에 묵직한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복부 전체에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과 함께 메스꺼움이 동반되었고,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잦은 트림과 속쓰림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밤이 되자 복부 팽만감이 심해져 누워 있기도 힘들 정도였습니다.
2. 직전 먹은 음식 김장 준비 과정에서 배추와 무를 다듬고 양념을 버무리던 중, 함께 있던 가족이 가져온 생굴을 간단히 간장에 찍어 먹었습니다. 굴은 신선해 보였지만 날것이라 위에 부담이 갔던 것 같습니다. 김치 양념 속 고춧가루와 마늘 향이 강한 상태에서 생굴까지 먹으니 위벽이 자극을 받은 듯했습니다.
3. 상황·장소 가족들과 함께 김장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다 같이 모여 김장을 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음식 조심을 하지 못했습니다. 평소 위염을 앓은 적이 있어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려 했는데, 김장이라는 특별한 상황에서 방심하고 생굴을 먹은 것이 화근이 된 것 같습니다.
4. 나의 대처 증상이 심해지자 바로 휴식을 취하고 따뜻한 물을 조금씩 마시며 속을 진정시켰습니다. 이후 자극적인 음식은 전혀 먹지 않고 죽, 두부, 계란찜 같은 저자극 식단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출근길에 증상이 심해지자 속이 부글거리고 설사를 해서 당황했어요.
결국 점심시간에 소화기내과를 방문해 진료를 받았고, 위산 억제제와 진경제를 처방받아 복용했습니다. 며칠간 약을 꾸준히 먹고 식습관을 관리하니 증상이 점차 완화되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김장철이라도 위 건강을 고려해 날것이나 자극적인 음식은 삼가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